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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정용화X홍승희, 제대로 연 발칙 로맨스

윤이현 기자
2026-10-29 0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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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정용화X홍승희, 제대로 연 발칙 로맨스 (제공: 라이프타임)


라이프타임 ‘밑도 끝도 없이, 너다’ 정용화와 홍승희가 각각 ‘키스 불가 멜로 장인’과 ‘최애의 비밀 보디가드’로 발칙한 예측불가 로맨스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치명적 하자를 지닌 멜로장인 남자배우가 자신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이라 믿는 수상한 여자와 만나면서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전대미문의 예측불가 발칙 로맨스.

지난주 방송된 1·2회에서는 글로벌 톱스타 엄태봉(정용화)과 은둔형 재벌 상속녀 오해라(홍승희)의 현실과 드라마가 뒤엉킨 기막힌 만남이 속도감 있게 펼쳐졌다.

먼저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정용화는 화려한 스타의 아우라와 능청스러운 코미디, 그 이면에 감춰진 쓸쓸함을 오가며 엄태봉의 다채로운 얼굴을 그려냈다. 키스신이 다가오자 감독대신 “컷!”을 외치는 안하무인의 당당함과 감독의 설득에도 꿈쩍하지 않는 능청스러운 태도는 웃음 포인트다.

특히 자신을 비밀 보디가드라고 주장하는 오해라와 만난 후, 정용화의 코믹한 감각은 더욱 빛을 발했다. 오해라의 황당무계한 이야기에 어쩔 줄 모르고 야단법석 티키타카를 이어가더니, 그녀의 인공호흡으로 입술이 닿자 그대로 기절해버린 반전까지 유쾌하게 그려내며 ‘키스신을 못 찍는 멜로 장인’의 독특한 매력을 살려낸 것. 

홀로 남은 집에서 협박 편지를 받는 등 화려한 톱스타의 삶 뒤에 드리운 외로운 얼굴을 드러냈고, 동시에 불안한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홍승희는 소심하고 겁 많은 오해라와 씩씩한 드라마 속 보디가드 ‘차홍두’의 극과 극 캐릭터를 자연스러운 연기 변주로 표현했다. 20년간 세상과 단절해 살아온 오해라의 외로움과 ‘최애’ 엄태봉을 향한 순수한 팬심, 어렵게 집 밖으로 나선 순간 밀려드는 두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데 이어, 사고 후에는 눈빛과 말투, 움직임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강렬한 반전을 완성했다. 

특히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엄태봉이 서운하면서도 위험한 순간에는 본능적으로 몸을 던지지만, 진짜 유단자 보디가드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치 액션으로 웃음까지 잡았다.

서로 다른 현실을 믿는 두 배우의 호흡은 작품의 유쾌한 재미를 배가했다. 엄태봉에게 그녀는 자신의 일상에 난입한 수상한 여자지만, 오해라에게 그는 자신을 잊은 듯한 고용주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대상. 

때문에 만나기만 하면 대화가 엇나가는 티키타카부터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 속에 서로를 구하는 상황까지 이어지며 터지는 웃음 사이에 미묘한 설렘을 쌓아 올렸다. 

지난 2회 엔딩에서는 엄태봉이 숨겨온 치명적 하자 비밀이 하필이면 오해라에게 발각되면서 이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과연 이 밑도 끝도 없는 서사가 앞으로 어떻게 로맨스로 귀결될지 기대가 모인다.

A+E Global Media가 투자 및 배급을 맡은 ‘밑도 끝도 없이, 너다’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티빙(TVING), LG채널(LG Channels), 해외에서는 아시아 대표 OTT 플랫폼 Viu(뷰), 일본에서는 ‘그녀는 예뻤다’, ‘클라이맥스’ 등을 배급한 어크로스(ACROSS)를 통해 일본 대표 OTT 플랫폼 Lemino에서 공개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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