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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름스테이’ 유리·김숙·미미, 제주서 뭉쳤다

서정민 기자
2026-11-02 08: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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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가 26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 심경을 밝혔다. 김숙, 오마이걸 미미와 함께한 제주 여행에서 독립 이후 느낀 기대와 두려움을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에서는 유리, 김숙, 미미가 제주 마을 곳곳을 여행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방송 경력이 각각 20년, 30년, 10년 차로 서로 다른 세대에 속하지만 제주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유리는 제주살이 3년 차, 김숙은 제주 성읍마을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한 예비 제주도민이다. 미미는 제주에서 태어났지만 4살 때 서울로 이사했다.

유리는 여행 메이트로 김숙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큰언니와 함께하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효리수만큼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제주에서 태어난 미미를 추천했다. 그러나 미미는 "4살 때 이사해서 기억이 없다. 언니들보다 제주를 더 모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제주 장전리의 고택 정원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고, 금릉리에서는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서광동리 말보호센터에서는 구조된 말들과 교감하며 시간을 보냈다.

‘카름스테이’의 숙소에서는 캠프파이어를 즐기고 유리가 준비한 갈옷을 나눠 입었다. 해당 옷은 유리가 앞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제주 오일장을 방문했을 당시 구입한 것이다.

저녁 시간이 되자 세 사람은 서로의 활동을 돌아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숙은 "우리가 각각 30년, 20년, 10년 차다. 이런 연차가 되면 생각이 달라진다"며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는 미미와 유리가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고 격려했다.

이에 미미는 "불안함도 있었는데, 응원을 들으니 내가 잘하고 있구나, 이대로 하면 되겠다는 용기가 생긴다"고 답했다.

유리는 최근 26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독립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두려운 감정이 공존한다"며 "나만의 명확한 색을 찾아가고 그 책임을 지며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을 마칠 무렵 김숙은 다음 만남을 제안했다. 그는 "카름스테이를 하면서 서로 알아가다 보니 다음에도 함께 여행하고 싶어졌다"며 "다음에는 우리 집으로 먼저 와라. 거기도 '나름스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새벽 일정으로 먼저 떠난 미미를 제외한 유리와 김숙은 무릉리 곶자왈 숲길에서 자연의 소리를 듣는 사운드 워킹을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숙율미 조합 너무 좋다", "이런 프로그램은 더 길게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SBS 파일럿 예능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은 넷플릭스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SBS ‘카름스테이 – She go 가렴’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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