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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서강준과 이별

서정민 기자
2026-11-02 08: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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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은진이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서강준과의 오랜 인연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 사랑과 꿈,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며 성장하는 이미도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지난 25일 종영한 KBS 2TV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안은진은 한때 주목받는 영화감독이었지만 연이은 실패로 자신감을 잃은 이미도 역을 맡았다.

극 초반 이미도는 장편영화 데뷔가 무산되고 상업영화에서도 하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생계를 위해 성인영화 현장에 나서는가 하면, 10년간 연애한 남궁호(서강준)에게 "나 니 눈치 많이 봐. 눈치를 보면 볼수록 내가 초라해져"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후 한태승(이주안)을 만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이미도는 새로운 관계를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봤고,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영화감독으로서의 실패도 받아들였다. 오랫동안 매달렸던 영화 포스터를 찢으며 "미안해, 엄마 딸 패배자야"라고 말한 이미도는 유튜브 영상 제작사의 막내로 취업했다.

한때 자신이 가르쳤던 스태프들에게 촬영 기술을 배우고 조명을 나르면서도 새로운 출발을 포기하지 않았다.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이미도가 오랫동안 품어온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도 드러났다.

어린 시절 강릉 바다에서 물에 빠진 남궁호를 구하려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이미도는 자신이 아버지에게 구조를 부탁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는 "아빠를 죽게 한 사람, 남궁이 아니야. 나야"라며 오랫동안 숨겨온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가족과 남궁호에게 진실을 고백하며 과거의 상처를 마주했다.

결국 이미도와 남궁호는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최종회에서는 2년이 흐른 뒤 영화과 강단에 선 이미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승에게도 먼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궁호와의 인연이 시작된 강릉 바다에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는 장면은 이미도의 성장을 보여줬다. 아버지를 잃은 기억에 붙잡혀 있던 그는 이제 과거의 상처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안은진은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실패와 이별 앞에 흔들리는 모습부터 다시 일어서는 과정까지 인물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서강준, 이주안과의 관계 속에서도 서로 다른 감정선을 보여주며 이미도의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한편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지난 10월 25일 종영했다.

사진제공=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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