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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 ‘사랑이 온다’서 깊어진 감정 연기

이반지 기자
2026-11-02 11: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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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 ‘사랑이 온다’서 깊어진 감정 연기 (사진제공=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배우 안희연이 ‘사랑이 온다’에서 인물의 깊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주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최근 1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안희연의 열연이 좋은 평을 얻고 있다.

극 중 안희연은 주인공 한규림 역으로 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는 인물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특히 끝이 안 보이는 터널 같은 삶을 살아가는 규림의 감정선을 몰입도 높게 풀어내 절절함을 배가시켰다. 오랫동안 억눌러온 감정을 터뜨리는 신은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가족을 위해 희생해 왔던 굴레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행복을 돌아보는 한층 단단해진 성장 서사를 완벽히 구현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김무진(하석진 분)과의 로맨스에서도 안희연의 디테일한 열연은 빛을 발했다. 그는 사랑 앞에서 환하게 웃고 설레면서도,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하는 무거운 현실 때문에 쉽게 마음을 내보이지 못하는 복잡한 심리를 눈빛과 표정으로 온전히 담아냈다.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선택했던 과거부터 8년 만의 재회 이후 흔들리고 이내 확신을 가지며 직진하는 마음까지, 엇갈렸다 다시 마주하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설득력 있게 녹여 애틋한 로맨스에 깊이를 더했다.

이처럼 안희연은 ‘사랑이 온다’에서 씩씩하고 당찬 모습부터 답이 안 보이는 현생으로 인한 좌절, 또 한 번의 성장, 가슴 절절한 사랑까지 한규림의 다채로운 감정을 밀도 있게 완성했다. 인물의 상황에 따라 갈아끼우는 얼굴과 감정의 완급 조절은 그동안 배우로서 얼마나 탄탄하고 폭넓은 역량을 쌓아왔는지 증명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포텐을 제대로 발산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연기 차력쇼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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