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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여정’ 권해효·정이랑 특별출연

서정민 기자
2026-11-04 0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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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흐르는 여정'이 권해효, 정이랑, 허준석 등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짧은 등장에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연기로 작품에 재미와 온기를 더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흐르는 여정'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여행을 준비하던 춘희(김혜옥)가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며 일상의 변화를 겪는 이야기다. 김진유 감독이 연출하고 김혜옥, 저스틴 민, 공민정, 박대호가 출연한다.

먼저 김진유 감독의 전작 '나는보리'에 출연했던 김종구는 피아노 조율사 나원해 역으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춘희와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인물로 등장해 그의 지난 삶과 관계를 보여준다.

허준석은 춘희의 옆집 남자로 출연한다. 춘희와 친구 나경이 함께하는 장면에서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정이랑은 새 아파트의 반상회장으로 등장한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친근한 연기로 새로 이사 온 춘희와의 대화에 현실감을 더한다.

권해효는 춘희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카페 사장 역을 맡았다. 춘희와 함께 세상을 떠난 남편 현철을 추억하는 장면을 통해 작품의 정서에 깊이를 더한다.

황미영은 공인중개사 역으로 등장하며, 강길우와 김연교는 춘희의 추억이 깃든 집을 둘러보는 젊은 부부로 출연한다. 각기 다른 인물들이 춘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김진유 감독의 전작 '나는보리'에 출연했던 곽진석과 허지나도 우정 출연했다. 두 사람은 병원을 찾은 농인 방문객으로 등장한다. 과거 수어 선생님이었던 춘희가 수어로 길을 안내하는 장면을 통해 인물의 지난 삶을 드러낸다.

김진유 감독은 특별출연 배우들에 대해 "영화 속 모든 배우들을 만나게 된 건 기적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그 덕분에 내가 생각한 이야기보다 더 아름다운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흐르는 여정'은 개봉 이후 CGV 골든에그지수 98%, 네이버 네티즌 평점 9.5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흐르는 여정'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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