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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의 시간2’ 구조견들의 반전

서정민 기자
2026-11-05 0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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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사 강형욱이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구조견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에서 철창 밖으로 나온 구조견들이 예상과 다른 성향을 드러내며 입양 가능성에 희망을 더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 41회에서는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푸들들을 위한 강형욱의 방문 솔루션이 공개됐다.

이날 강형욱은 2주 만에 경북 영주의 승마장을 다시 찾았다. 그사이 시에서 마련한 임시 보호 공간에 있던 구조견 22마리가 추가로 옮겨오면서 승마장에서 보호하는 개는 총 41마리로 늘었다.

새롭게 마련된 견사를 살펴보던 강형욱은 승마장 상주견인 셰퍼드 로켓에게 주목했다. 로켓이 견사 앞에 나타나자 구조견들은 경계하며 짖었지만, 로켓은 차분하게 돌아섰다.

강형욱은 로켓의 침착한 행동이 구조견들의 성격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사회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형욱은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된 구조견 네 마리, 일명 F4의 실제 성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 마리씩 철창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목줄에 거세게 저항하는 개들을 억지로 끌어내지 않고 기다리자 예상과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쿠퍼는 공격적인 개라기보다 소극적인 성향을 보였고, 뽀삐 역시 사람의 손길에 조금씩 긴장을 풀었다.

특히 입질과 자해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던 지저스는 철창 밖에서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지저스에 대해 “어떤 집에 가든 2주면 끝난다”고 평가했다.

반면 맥스는 여전히 목줄을 물며 강하게 저항했다. 붙잡히면 움직임을 멈추는 모습을 보이자 강형욱은 손 대신 물줄기를 이용해 접촉 자극에 익숙해지도록 시도했다. 다만 맥스의 행동에 대해서는 신중한 판단을 이어갔다.

이후 네 마리가 함께 마당에 나오면서 또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 철창 안에서 거칠게 반응하던 개들이 서로 냄새를 맡고 주변을 탐색하며 한결 차분해진 것이다.

특히 맥스가 쿠퍼와 냄새를 주고받고 뒤따라 움직이자 강형욱은 “군집이 아닌 한 마리로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산책만 시켜줘도 말도 못 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보호자와 직원들이 꾸준히 산책을 진행하면서 구조견들의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쿠퍼는 목줄 없이도 보호자를 따라다녔고, 맥스는 실외 배변에 성공한 데 이어 보호자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호자는 “입양에 낙오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철창 안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던 구조견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변화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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