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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MLB 도전…12월 2일 협상 마감

서정민 기자
2026-11-09 06: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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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뉴욕 양키스의 3루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한화이글스 제공.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뉴욕 양키스의 3루수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노시환의 장타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빅리그 성공 여부를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 뉴욕 지역 스포츠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8일(한국시간) 양키스의 3루수 보강 가능성을 분석하며 노시환을 영입 대안으로 제시했다.

매체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내야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언급하면서 "양키스가 더 젊고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도 큰 선수를 원한다면 한국인 3루수 노시환도 살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수아레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351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다. 그러나 올 시즌 타율 0.212, 26홈런에 그치며 공격력이 하락했고, 수비에서도 3루수보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에 매체는 수아레즈의 장타력과 수비 능력,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노시환을 또 다른 선택지로 언급했다. 다만 노시환의 타격 능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노시환은 올 시즌 KBO리그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OPS 0.865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한화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미국 CBS스포츠 역시 노시환을 이번 오프시즌 주목할 해외 선수로 소개했다. 매체는 노시환의 우타 장타력과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마이애미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를 예상 행선지로 꼽았다.

반면 삼진이 많은 타격 성향과 3루 수비에서의 송구 능력은 약점으로 지적했다.

미국 야구 통계 전문 매체 팬그래프스는 더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노시환이 메이저리그에서 주전급 역할을 맡을 만큼 충분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며 한국에 남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한화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노시환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면 기존 한화와의 다년계약은 무효가 되며, 영입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한화에 지급해야 한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노시환은 한화에 남아 기존 계약을 이어가게 된다.

노시환의 도전에 류지현 한화 감독도 존중의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노시환이 문자메시지로 "감독님, 죄송하다"며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꿈이 있는데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존중한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노시환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오는 12월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협상 마감 시한까지 이어진다.

미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실제 빅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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