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정윤(49)이 5살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해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었다.
최정윤은 지난해 5월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특히 최정윤의 11세 딸 지우 양이 두 사람의 재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정윤은 “제천에 내려간 김에 펜션을 잡아서 친구들과 놀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짐을 들어주겠다고 왔다”며 “딸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온갖 장기를 다 보여주더니, 그날 세 번째 본 상황인데 갑자기 우리를 번갈아 보면서 ’아빠? 엄마?’라고 부르더라”고 회상했다.
지우 양은 최정윤이 A씨와 정식 교제를 시작하기 전부터 A씨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잘 따랐다. 최정윤은 “아이가 이 사람과 같이 있고 싶어 하고 좋아하니까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아이가 싫다고 하면 재혼은 힘든데, 이게 운명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재혼 사실을 1년 넘게 비공개로 유지해왔으나, 최근 공개를 결심했다. 가장 큰 이유는 ‘싱글맘’이라는 프레임 때문이었다. 그는 “기사가 나갈 때 내 앞에 ‘재벌가와 이혼’, ‘싱글맘’이라고 붙는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며 “싱글맘 프레임이 있어서 혼자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나 싱글맘 출연 프로그램 섭외가 왔는데 매번 정중하게 거절해야 했다. 의도치 않게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어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딸의 입장도 고려했다. 최정윤은 “아이가 ‘우리 엄마는 배우예요’라고 자랑하는데 아빠 얘기를 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머뭇거리는 게 있더라. 친구들, 선생님에게도 숨기진 않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100% 다 못 하는 것 같았다. 아이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니 공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윤은 팬들에게 “공개 후 불편해질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그동안 축하와 응원을 받고 살아왔고 우리 가족도 행복해서 너무 만족한다. 나쁜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축복해 주고 응원해 주시면 힘이 될 것 같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1977년생인 최정윤은 1997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해 ‘미우나 고우나’, ‘옥탑방 고양이’, ‘오작교 형제들’, ‘로맨스가 더 필요해’, ‘청담동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2011년 박성경 이랜드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 윤태준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결혼 11년 만인 2022년 이혼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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