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선보이는 2026 WBC의 한국 대표팀 경기 첫 중계인,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이 3대3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대박 듀오’ 박용택X이대형 해설위원과 ‘샤우팅의 품격’ 이동근 캐스터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으로 KBS 2TV에서 첫 해설에 나섰다.
초반부터 박용택 위원이 현역 시절의 흥미로운 뒷얘기로 입담에 불을 지폈다. 평가전 상대로 나선 한신의 후지카와 규지 감독은 2006 WBC에서 일본 국가대표팀 투수로 이종범, 박용택이 있던 한국과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이종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후지카와 감독을 보며 박용택 위원은 “당시 제가 이종범 선배의 바로 뒤 타자였는데, (그의 활약에 가려) 영상에도 안 나온다”고 슬픈(?)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이대형 위원은 “아무리 영상을 찾아보려 해도 없더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은 첫회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2점을 얻어내며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고, 박용택 위원은 “중계를 해야 하는데 박수가 나왔다”며 감탄했다.
그러나 한신은 2회 3점을 따내면서 역전했다. 2-3으로 1점 뒤지고 있던 5회초, 김도영이 솔로 동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동근 캐스터는 “평가전부터 시작될 줄은 몰랐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도영의 홈런을 다시 보던 세 사람은 “이 장면만 계속 다시 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고, “넘깁니다! 어려워도 넘깁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완벽한 타이밍에…”라며 다시 한 번 ‘거꾸로 예언’ 적중을 축하했다.
박용택 위원은 “부정적인 얘기를 할 사람은 저밖에 없어요. 그래야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동근 캐스터와 이대형 위원은 “편하시겠다”며 다시 한 번 웃었다.
한편 ‘작두 해설’을 내세운 이대형 위원은 9회 초 박해민의 기습 번트를 정확히 예상해 남다른 ‘촉’을 입증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대형 위원이 “박해민 선수가 기습적으로 노리겠죠”라고 말한 뒤, 박해민은 정확히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내 탄성을 자아냈다.
KBS의 박용택X이대형 해설위원과 이동근 캐스터가 함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야구 국가대항전, 2026 WBC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다. KBS 2TV는 3일(화) 오전 11시 50분, 한국 대표팀과 오릭스 버팔로스의 두 번째 평가전을 생중계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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