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유퀴즈’에 출연해 가족에 대한 애정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로제는 “가족들이 저를 한국에 두고 돌아가는 걸 몰랐다. 그날부터 같이 연습하는 친구랑 살아야 하는데 무게감을 모르고 신만 나 있었다. 엄마, 아빠가 호주 간다고 했을 때 충격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데 가족들도 없고, 춤도 노래도 배워본 적 없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까 힘들었다. 처음 1, 2년은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호주를 떠날 때 다들 '뭐 하러 가냐'고 했다. ‘두고 봐라’하고 그곳을 떠났는데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는 건 용납이 안 됐다. 그게 원동력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로제는 2016년 블랙핑크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 팀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등 세계적인 K팝 걸그룹이 됐다.
또한 블랙핑크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도 고백했다. ‘아파트’ 음원이 나온 날 리사와 두 시간 동안 영상 통화를 했고, 지수와도 문자를 1시간 동안 나누고, 제니와도 연락을 자주한다는 로제는 “내년에 저희가 하기로 한 것들이 시너지가 더 생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하얀 기자 lh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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