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흔들림 없는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는 매튜(엄기준 분)와 찬성(이정신 분)의 사이를 흔들기 위해 움직이는 모네(이유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모네는 찬성과 재결합을 하며 복수심에 이를 갈았다.
그런가 하면 모네는 눈물을 흘리며 찬성을 흔들었다. 특히 매튜의 약점이 자신과 한나(심지유 분)임을 언급하며 찬성의 마음을 건드렸고, 여기에 교묘하게 매튜에 대한 적대심까지 심어놓으며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찬성을 쥐락펴락하던 모네에게도 위기가 발생했다. 매튜가 한나를 납치했다는 찬성의 말에 충격에 빠진 것. 또한, 끝내 이성을 잃고 매튜를 향한 매서운 분노를 쏟아내 앞으로 모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이유비는 본격적으로 각성을 시작한 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구현해 드라마에 풍성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찬성을 살갑게 대하며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모네의 모습을 위화감 없이 구현한 것은 물론 극의 텐션을 팽팽하게 잡아당겼다.
더불어 한나의 납치 소식을 듣고 흔들리는 모네의 감정을 점차 폭발적으로 담아냈다. 혼란과 경악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매튜를 향한 증오심까지 찰나에 변주하는 연기로 몰입을 높였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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