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기준금리를 기존의 4.50%에서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예금금리 역시 4.00%에서 3.75%로 낮췄다. 이번 금리 인하는 유럽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 결정에 대해 "유럽 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안정화 추세를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하를 통해 유럽 내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고,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해 유로화의 가치가 다소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부에서는 금리 인하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유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번 결정이 "정책 실수로 간주될 수 있다"며 "이상하게도 서두른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9월까지 기다리는 비용은 낮아 보이며, 9월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더 명확한 그림을 얻는 이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향후 조치는 경제 지표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유럽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