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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대부업체·불법 사채까지 손 댄 아내... ‘결혼지옥’ 시크릿 부부 등장

박지혜 기자
2024-06-10 09:27:36
오늘(10일)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 몰래 만든 비밀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아내와 진실을 찾기 위해 비밀을 캐고 또 캐는 남편, ‘시크릿 부부’가 등장한다. MBC

오늘(10일) 밤 10시 45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 몰래 만든 비밀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아내와 진실을 찾기 위해 비밀을 캐고 또 캐는 남편, ‘시크릿 부부’가 등장한다. 

어느덧 결혼 18년 차지만, 여전히 서로의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는 두 사람. 심지어 남편은 아내를 ‘이쁜이’라고 부르며 '오은영 리포트'에서 보기 드문 훈훈한 장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위 때문에 피해 보는 남편이 그만 자기 손을 놓아줬으면 해서 사연을 신청했다고 말한다. 

본인이 만든 비밀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 '오은영 리포트' 출연이었다는 아내. 남편은 아내가 대체 왜 비밀을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거짓말로 인해 신뢰가 바닥이라고 털어놓는다. 

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아내는 홈쇼핑이 한참인 TV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본 MC 소유진은 “슬픈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다”라며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하는데. 야간 근무를 마친 후, 퇴근한 남편도 아내의 퉁퉁 부은 눈을 보고 당황한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손톱을 뜯는 등 몹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아내. 출근 시간이 다가오고 아내의 외출 소리가 들리자, 남편은 곧장 집안 곳곳을 살피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다. 아내의 가방에서 발견된 건 다량의 수면유도제와 휴대전화 요금과 공과금 미납에 따른 독촉장, 대출 이자 체납 독촉장.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숨겼던 건 바로 ‘빚’이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큰 심각성을 느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의 채무를 알기 위해 통신사에 전화하자 촬영 날짜 기준 총 8개월, 약 2백만 원의 휴대전화 미납금이 있어 당일 10%의 금액을 우선 납부하지 않으면 가압류가 들어오는 심각한 상황. 게다가 관리비까지 미납돼 곧 수도와 전기가 끊길 수도 있다는 소식에 남편은 큰 한숨을 쉰다. 아이가 배고파해도 밥을 챙겨줄 여유조차 없는 상황. 결국 남편은 한참의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돈을 구해 급한 불을 끈다.

그날 저녁, 남편은 아내에게 왜 자꾸 돈을 빌리는지를 묻는데. 그러자,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받아 무분별하게 사용했기에 카드값을 돌려막고자 대출한다고 밝혀 MC들을 이해할 수 없는 미궁에 빠뜨렸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자신 몰래 제 2‧3 금융권도 모자라 대부업체 사채와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댄 적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난 이자를 갚지 못하자, 불법 사채업자로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협박당해 자녀들과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힘든 부부. MC 소유진은 “너무 무서운 거 아닙니까”라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불어나는 빚에도 거짓말로 감추기 급급한 아내와 위험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진실을 파헤치려는 남편. 비밀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는 시크릿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6월 10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8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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