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 한선화, 권율의 웃음꽃 피는 휴식시간이 포착됐다.
먼저 쉬는 시간에도 대본과 모니터링에 열중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엄태구(서지환 역)는 리허설을 할 때도 표정은 물론 손끝 디테일까지 신경 쓰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극의 완성도를 배가시킨다.
한선화(고은하 역)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고자 대본을 반복해서 읽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색을 입혀가고 있다. 펭귄 커플의 감정선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한 영상을 돌려보고 머리를 맞댄 채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와 함께 펭귄 커플이라는 수식어가 탄생했던 냉동 창고 장면의 숨은 비하인드도 흥미를 돋운다. 소품 박스를 방패처럼 세운 채 창백하게 분장을 마친 엄태구와 한선화는 서로를 보며 즐겁게 웃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한편 브레이크가 해제된 두 사람의 직진 로맨스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 계속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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