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서울시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으로 3~7일 서울 중구 DDP에서 열렸다.
6일 디자이너 오승진 '로에(L'EAU ET)' 컬렉션이 펼쳐지고 있다.
'손끝, 손짓, 손길'을 주제로 전개된 이번 컬렉션에서 디자이너 오승진은 고전 명화들 속 손에 주목했다. 손이 가진 미적, 예술적, 사회적 가치를 이번 컬렉션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손은 창작과 예술의 시작이자, 소통과 연결의 핵심이다.
또한 손은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주요 도구다. 이러한 손에 대한 시각과 아름다움을 레이스 메이킹, 비딩, 다양한 기법의 소재개발 등을 통해 표현했다.
고전 명화들 속 손은 화가의 창조적인 역량과 미적 가치를 보여준다. 이에 영감을 받아 로에는 당시 대가들의 표현력과 예술성을 쉬폰, 레이스, 새틴, 트위드, 튤 등 다양한 텍스처의 원단들을 사용하고, 유연한 드레이핑과 구조적인 실루엣의 대비로 표현하는 등 로에만의 방법으로 해석했다.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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