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농촌의 히어로로 완벽하게 성장했다.
어제(27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Light’(연출 나영석, 장은정, 하무성, 하헌탁, 변수민)에서는 요리부 차승원, 설비부 유해진의 특급 가르침을 전수받은 임영웅이 목공부터 감자 캐기까지 마스터하며 진정한 일꾼으로 변신했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세끼 하우스를 찾아온 첫 손님 임영웅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본격적인 잔칫상을 준비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이등병 마인드를 장착하고 왔다”며 각오를 밝힌 임영웅은 요리 보조 유해진에게 마늘과 양파 손질법을 배우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열정은 가득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서툰 임영웅의 손짓에 걱정이 솟구친 차승원과 유해진은 적극적인 서포트로 남다른 동생 사랑을 뽐냈다. “영웅 씨”에서 “영웅아”로 호칭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면서 세 사람은 차근차근 가까워졌다.
이어 임영웅은 양념 선반을 만드는 설비부 유해진을 따라 톱질에 도전했다. 생긴 건 투박하지만 임영웅과 유해진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든 양념 선반은 차승원의 합격점을 받아 뿌듯함을 더했다.
차승원, 유해진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주어진 미션을 마친 임영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드넓은 감자밭이었다. 손님맞이 잔칫상을 차리느라 많은 비용을 쓴 탓에 갚아야 할 감자 무게가 자그마치 140kg나 됐기 때문.
그런가 하면 농촌 히어로로 변신한 임영웅을 위한 차셰프 차승원 표 잔칫상도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도톰한 부추전과 부드러운 수육, 푸짐한 건더기를 자랑하는 된장찌개와 불맛 가득한 제육볶음 등 밥 한 그릇은 뚝딱 할 수 있는 밥도둑 라인업이 오감을 만족시켰다.
하루의 고된 노동을 마친 세 사람은 핸드메이드 천막 아래서 같이 밥을 먹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하루의 일상을 함께 하며 ‘세끼결의’를 맺은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임영웅이 두 번째 날에는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기대되고 있다.
평화로운 농촌에서의 일상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tvN ‘삼시세끼 Light’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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