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이세영은 5년 만에 앞에 나타난 준고로 인해 혼란스러운 홍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그는 자신의 차에 뛰어들어 대화를 하고자 하는 준고를 밀어내고, ‘잊지 못할 줄 몰랐다. 실은, 잊지 못할 줄 알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줄은, 몰랐던 거다’라며 독백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절하게 만들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 과거 홍이 일본에서 홀로 버텨 온 시간들이 그려지며 현실 연애의 끝판왕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함께 미래를 그리며 바쁜 준고를 보며,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고 참견하고 싶었고 그래서 내가, 그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라는 솔직하고 쓸쓸한 속마음으로 헤어짐을 앞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이때, 이세영이 보여주는 분위기와 목소리는 캐릭터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점점 극이 지날수록 과거 어떤 사연들이 쌓여 있는지, 그 누구보다 예쁘게 사랑했던 두 사람이 결국에는 왜 헤어지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민준(홍종현 분)과 결혼을 준비하는 홍이 계속 흔들리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떻게 홍과 준고가 엮이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