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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대한민국 첫 노벨 문학상 수상

정혜진 기자
2024-10-11 11:00:08
한강 작가 (출처: 포니정재단)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광주 출신의 한강 작가가 10일 선정됐다.

노벨 문학상으로는 한국에서 첫 수상자이며 노벨상으로는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화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두 번째이다.

매츠 말름 종신 위원장은 노벨상 기자회견에서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해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고 이를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말름 위원장은 “수상자 발표 1시간 전 수상 통보 전화에서 한강이 ‘여느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친 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강 작가는 1970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서울로 올라갔으며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등단은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를 통해서다. 이듬해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로 당선됐으며 1995년에는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펴내는 등 소설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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