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가 디테일한 열연으로 완벽한 정년이를 완성했다.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단 2회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
앞서 김태리는 ‘정년이’를 준비하며 소리는 물론 안무, 사투리까지 연기를 비롯한 캐릭터 윤정년을 만들어 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했다.
먼저, 캐스팅됨과 동시에 기본기부터 다지기 위해 그녀는 틈틈이 소리 연습을 병행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휘한 듯 드라마 속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목포에서 올라온 윤정년 캐릭터 설정상 전라남도 사투리를 구술해야 했던 김태리는 함께 촬영하는 배우들과 직접 목포에 내려가 머물며 듣고, 말하는 공부를 직접 경험하는 등 무수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이는 고스란히 작품에도 녹아내려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동명의 웹툰 원작자의 뮤즈였던 김태리는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윤정년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응하듯 비주얼뿐 아니라 대체불가한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상상 이상의 정년이를 만들어냈다.
생애 처음으로 하고 싶은 꿈이 생긴 순간, 국극을 처음 접하고 올라오는 벅찬 감정을 담은 반짝이는 눈빛부터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소리 없이 흐느끼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이 담긴 표정, 목소리 톤의 변주와 같은 섬세함들은 그녀가 이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주며 그녀만의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한편, 본격적인 윤정년의 연구생 생활이 펼쳐지는 가운데,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