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에서 기대를 모았던 ‘FC아나콘다’와 ‘FC발라드림’의 제5회 챌린지리그 개막전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챌린지리그에서는 2회와 3회 챌린지리그에서 방출된 경험을 가진 두 팀이 다시 만나는 만큼, 양 팀 모두 두 번째 방출을 막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지리그가 시작되면서 팬들의 기대와 긴장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감독 승률 1위를 자랑하는 최성용 감독이 팀 승률이 가장 낮은 ‘아나콘다’ 팀을 맡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경기로, 그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성용 감독은 올 상반기에 국가대표팀 코치로 소집되며 자신의 코칭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명장’으로, 그가 과연 ‘아나콘다’ 팀을 어떻게 변모시킬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왔다. 약체로 평가받는 ‘아나콘다’ 팀이 최성용 감독의 손에서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최성용 감독은 첫 훈련에서부터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선수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새롭게 만난 팀을 위해 각 선수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손수 적어 넣은 애정 가득한 페이퍼를 준비했는데, 이는 그의 따뜻한 코칭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 중에서도 배혜지는 페이퍼를 읽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팀원들과 감정을 나눴다. 이 순간은 선수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었고,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최성용 감독은 이어서 "아나콘다를 도전적이고 경기에서 주도적인 팀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후방에서 급하게 볼을 걷어내는 이전의 수비적인 플레이에서 벗어나, 빌드업 축구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빌드업 축구는 경기 내에서 선수들이 볼을 주도적으로 점유하며 조직적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전략으로, 이전까지 수비에만 집중했던 ‘아나콘다’가 이 전략을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였다.
이러한 새로운 전략을 적용하기 위해 ‘아나콘다’ 팀은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는 체력 강화 훈련에 돌입했다. 최성용 감독이 초빙한 전문 코치 3명과 함께 국가대표 수준의 체력 훈련이 시작되었고, 이를 통해 팀은 체력뿐만 아니라 포지션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집중 훈련을 받았다. 이러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책임감과 팀워크를 다져나갔다.
훈련이 끝난 후 윤태진은 "이번 시즌에는 전혀 다른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경기에서도 윤태진은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며 중요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성장은 ‘아나콘다’ 팀의 전력 상승을 예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던 ‘아나콘다’ 팀에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새로운 골키퍼로 소개된 OBS 아나운서 정다영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자, 이전까지 ‘아나콘다’의 최후방을 지켰던 오정연이 경기 직전에 긴급 투입되었다. 오정연은 빠르게 팀에 합류했으며, 그가 급하게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그를 전폭적으로 신뢰하며 다시 한 번 팀으로서의 결속을 다졌다. 오정연의 등장으로 인해 팀 분위기는 더욱 활기를 띠었고, 멤버들은 경기를 통해 자신들의 성장을 증명하고자 더욱 노력했다.
과연 이번 챌린지리그 개막전에서 ‘FC아나콘다’가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그리고 ‘명장’ 최성용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전술을 통해 팀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 치열해진 도전 속에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팀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모든 드라마틱한 순간은 오늘(16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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