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성리가 완벽한 춤과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남겼다.
26일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선발하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이 펼쳐졌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현역 트로트 남자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 날 가장 화제를 모은 참가자는 단연 군 복무 중 서바이벌에 참여한 성리였다.
이어 성리는 “오늘 트롯 퍼포머 세대를 교체하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밝혀 패널에 더해 출연진들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성리는 “앞에 계신 태주형과 중연이형이 트롯 퍼포머의 최강자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두 참가자를 뛰어넘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전해보였다.
이 날 성리의 선곡은 설운도 원곡의 ‘보고싶다 내 사랑’이었다. 육각형 아이돌로 두각을 드러내왔던 성리는 각이 잡힌 퍼포먼스 속에서도 완벽한 보컬을 선보였고, 투표수를 빠르게 올렸다. 특히 복무 중인 상황을 고려한 듯한 기관총 퍼포먼스를 곁들인 댄스 브레이크는 많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거친 안무 뒤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보컬은 올인정까지 딱 하나 모자란 3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게 했다.
성리의 무대를 본 나태주는 “사실 나태주를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농담 아닌 농담을 전한 뒤 “무대 중간에 댄스 브레이크를 넣고도 보컬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완벽했다고 본다. 너무 잘했다”고 극찬했다.
아쉽게 만점을 기록하지 못한 성리는 “다음 라운드에서는 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건강한 각오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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