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29일 0시부터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진스는 오늘(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될 것을 말씀드린다”며 “하이브와 어도어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계속 남아있기엔 정신적 고통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약금과 관련해선 자신들이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은 만큼 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14일 안에 바로잡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 하이브 내의 레이블 빌리프랩 매니저가 멤버 하니를 향해 “무시해”라고 말한 데 대한 해명과 조치 등을 요구했다.
이에 어도어는 “구체적인 요청 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며 회사를 떠난 상태다. 민지는 “민희진 대표님과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앞으로 많은 일들이 계속 벌어질 거고 어떤 방해가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다섯 명이 힘을 모아 앞으로의 모험을 즐기기로 했다. 이런 저희의 행보를 지지해 주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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