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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경 “유튜브 구독자들과 많은 소통이 개인 채널 비결” [화보]

정윤지 기자
2024-12-17 11:10:19

타로 채널의 탈을 쓴 동기부여 콘텐츠 기획자 소프라노 김홍경.

타로라는 것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인연이 되신 분들이 변화하는 걸 체감한다는 그는 모든 과정이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폭넓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있는 소프라노이자 유튜브 킴박타로를 운영하고 있는 김홍경 박사에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음악과 타로로 선입견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업은 성악 전공이라 성악 레슨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외교, 무대공포증 관련 대중존재감 코칭, 진로상담 등 교육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여러 가지 유튜브 채널도 하고 있는데, 누적 조회가 800만이라 너무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다. 몇 년 전부터는 다양한 국적의 성악가분들을 모시고 다 함께 한국 가곡을 부르는 ‘한국 가곡을 세계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말했다.

미국에서 성악 박사를 했는데 타로를 함께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코로나 시기 어머니의 권유로 인해 취미로 타로를 배우게 됐다. 그런데 반도 못 배운채 갑자기 미국에 돌아가게 됐는데, 이때 코로나로 인해 모든 길이 다 막히다 보니 무기력하기도 하고 혼자 집에 갇혀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절망적인 시기에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접했던 것이 타로였다. 누군가가 제게 들려주던 희망의 메시기가 너무 큰 힘이 됐었다. 그래서 바로 독학을 시작했고 컨텐츠를 찍어 올렸더니 두 번만에 몇 천뷰 영상이 바로 나왔다. 그렇게 1년간 꾸준히 해오던 클래식 채널을 타로 컨텐츠에 바로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채널에 비해 채널 참여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는 유튜브 킴박타로. 팬층이 두터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우선 재밌고 정확도가 높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후기가 많아 신뢰도가 높은 편이고 심리 묘사, 상황묘사와 같은 리딩이 디테일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는다. 그래서 상황, 타인, 스스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커진다는 표현을 해주더라”라고 웃음 지었다. 

또한 “라이브 방송을 한 달에 몇 번 진행하는데, 서로 소통하며 다정하게 응원해주는 분위기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사랑을 듬뿍 담은 잔소리를 통해 조목조목 따져서 알려드리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구독자분들이 많다. 5년쯤 되니까 이제는 리딩 주제랑 상관없이 그냥 라디오처럼 틀어두신다는 분들도 꽤 많다”며 흐뭇해했다.

타로를 믿어도 되는건지에 대해 묻자 “믿는 자에게만 보이는 답”이라고 말했다. “후기를 보면 믿고 당연히 믿게 되실 것 같은데 이건 타로를 접하는 분들이 정하시는 것 같다. 믿고 싶으실 때 믿고, 싫을 때는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타로 리딩은 여러분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시는데 도움을 주는 참고 자료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리딩이 나오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하고, 안 좋은 리딩이 나오면 궤도를 수정하거나 방법론을 바꿔보는 유연함을 발휘해보도록 나를 도와주는 도구 정도로 생각해보면 어떨지 제한해 본다. 사주나 타로가 뭐라고 하든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하는 것이고, 언제든 내 노력에 따라 그 결과가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다재다능한 소프라노 김홍경 박사. 내년에 출간하는 책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했다. 그는 “‘마음을 잇는 다리’라는 수필집이다. 거기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국 가곡을 세계로’에 대한 뒷이야기와 제 이야기를 담은 글이 10페이지 내외로 실리게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킴박타로 커뮤니티를 힐링 및 동기부여 성격의 커뮤니티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좀 더 밀도 있고 체계적으로 더 다양하고 빠르게, 꾸준히 제공해 드릴려고한다. 리브랜딩을 준비하고 있는데 bnt와 인연이 돼서 영광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홍경 박사는 “내면의 한계를 넘어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을 위한 촉매제가 되어 드리는 것. 그것을 위한 도구가 음악, 타로, 유튜브 컨텐츠, 상담, 강연 등 무엇이 되든 저한테 그 도구는 크게 중요하지 않더라. 그래서 그 본질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어떤 분이시든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끝없는 가능성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변화를 통한 영감을 원한다면, 주변에 흔들리지 않는 자기 확신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어떤 분이든 함께 소통하고 싶다. 여러분들 개개인에게 꼭 맞는 해법을 찾아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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