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지난 13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해당 작품은 일제강점기 경성, 항일운동 모임인 ‘문학회’ 멤버들이 점점 심해지는 총독부의 검열을 피할 방법을 찾던 중 뜻하지 않게 이탈리아 오페라 공연을 계획하게 되며 조선 최초 테너가 되는 과정을 그린 공연이다.
이어,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통틀어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작품상(400석 이상)은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작품상(400석 미만)은 고전소설 ‘장화홍련전’과 설화 ‘바리데기’가 만나 사후 재판을 진행하는 이야기인 뮤지컬 ‘홍련’이 수상하였다.
배우 부문에서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에우리디케 역을 연기한 김수하가 여자 주연상을,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 윤이선 역을 연기한 홍광호가 남자 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자 조연상에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헤르메스 역을 연기한 최정원이, 남자 조연상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아나톨 역을 연기한 고은성이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외에 특별 부문으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나 단체를 별도로 선정하여 수상하는 공로상은 1966년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연출한 故 임영웅에게 돌아갔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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