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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16년만 속편 제작... 26년 성탄절 개봉 예정

이현승 기자
2025-02-28 13:39:23
사진: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화 ‘슈렉 5’의 출연진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유튜브에 ‘슈렉 5’ 캐스팅 공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슈렉 5’는 오는 2026년 크리스마스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배우 젠데이아가 슈렉의 딸 ‘펠리시아’로 새로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 일행은 기존 성우진을 유지한다. 슈렉은 마이크 마이어스, 피오나 공주는 캐머런 디아즈, 동키는 에디 머피가 연기한다.

기존 개봉 예정일은 내년 7월이었지만, 12월 말로 연기됐다. 이번 영화는 ‘슈렉’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시리즈이며 16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으로 이목이 쏠린 상황이다.

Shrek 5 Cast Announcement

‘슈렉’의 첫 편은 2001년에 개봉해 첫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그 이후로 총 세 편의 속편과 두 편의 ‘장화 신은 고양이’ 스핀오프를 출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슈렉’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돼 ‘슈렉 더 뮤지컬’이 2008년 초연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슈렉’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2억 6,700만 달러(한화 약 3,9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슈렉 2’와 ‘슈렉 3’은 첫 편의 흥행을 능가했다.

가장 최근 시리즈인 2010년 작 ‘슈렉 포에버’는 한국에서 관객 수 222만 명을 동원했다. ‘슈렉 5’가 일정대로 개봉한다면 장장 16년 만의 속편인 셈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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