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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호가 ‘보물섬’에 천재 해커 명태금으로 상륙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3회에서는 명태금이 본격적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랜 친구인 서동주(박형식 분)의 의뢰를 받아 염장선(허준호 분)의 2조 원 계좌를 해킹하는 위험천만한 작전에 뛰어든 것. 익살스럽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서동주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는 명태금의 모습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염장선의 계좌 해킹 성공 후 “팡파르 울리면서 돌아와. 염장선 속 터져 죽을 때 나 꼭 구경시켜 주고”라는 장난기 어린 대사는 명태금 특유의 재치 넘치는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이러한 명태금의 능글맞은 여유와 서동주와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생생하게 펼친 공지호에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공지호는 명태금 특유의 명랑하면서도 호쾌한 매력을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 대사 톤으로 살려내며 천재적인 해커이자 서동주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보물섬’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공지호는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르며 단숨에 안방극장에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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