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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박수진 근황 전해졌다... “고등학생 같아”

정혜진 기자
2025-03-12 10:37:50

‘솔로라서’ 황정음이 박수진의 근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슈가 멤버 아유미와 육혜승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정음은 슈가 멤버 아유미를 집으로 초대했다. 아유미는 “이렇게 셋이 만나는 게 오랜만이다”라고 반가워했고, 육혜승은 “정음 언니는 아유미 언니 결혼식 때 봤다. 그래도 오랜만이다”라며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유미는 “수진이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4명이서는 진짜 본 적이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황정음은 “진짜 4명이서 만난 적이 없다. 항상 3명씩 만나게 된다”며 웃었다.

황정음은 “수진이는 하와이에서 잘 지내고 있다. 아기들 키운다. 아들 하나, 딸 하나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진짜 어려 보인다. 이번에 하와이 가서 보고 왔는데, 아직 고등학생 같다. 깜짝 놀랐다. 똑같다”고 말했다. 또 “잘살고 있다. 그냥 아가 엄마다. 한국 오면 꼭 만나자. 넷이 모이자”고 덧붙였다. 

‘솔로라서’ (출처: SBS Plus·E채널)

이날 황정음은 “슈가로 데뷔하면 바로 ‘제2의 핑클’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힘들었다”고 당시의 상처를 고백했다. 육혜승 역시 “그 시절, 행사를 가면 아유미 언니에게만 함성이 쏟아졌다. 언니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져서 힘들었다”고 공감했다. 아유미는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슈가 해체 후에 너희들 생각이 들어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아유미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밝혔다. 황정음은 “아유미 덕분에 슈가가 알려져서 늘 고마웠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기대한 만큼 이뤄내지 못한 것 같아서 답답했다. 계약기간도 나만 3년으로 짧아서 계약 종료 후 탈퇴를 택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힘들 때마다 챙겨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이렇게 함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모처럼 뭉친 3인방은 황정음의 단골 노래방으로 가서 회포를 풀었다. 이어 20년만에 슈가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며 몸이 기억하는 댄스로 현장을 후끈 달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유미는 눈시울을 붉혔고, “우리 참 잘 컸다는 생각이 들어서 뭉클했다”며 먹먹해했다. 이에 황정음은 물론 모두가 슈가의 진한 우정을 응원하며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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