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윤정이 빌런 펠로우 김혜인의 돌려 까기 스킬에 제대로 걸린다.
오늘(13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2회에서는 악명 높은 펠로우 명은원(김혜인 분)의 전화 지옥에 시달리는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의 사투가 펼쳐진다.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부터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등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배워가려는 레지던트들의 모습은 모두가 한 번쯤 겪었을 사회 초년생 시절을 연상케 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레지던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해갈지, 이들의 앞날이 기대되는 가운데 1회 말미 뜻밖의 인물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추민하(안은진 분)와 대비되는, 마치 곰과 여우같은 모습으로 공분을 사기도 했던 레지던트 명은원이 종로 율제병원의 펠로우로 나타난 것. 특히 오이영의 이름을 곱씹는 명은원의 묘한 표정은 불길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명은원의 돌려 까기에 진땀을 빼는 1년 차 레지던트들의 심란한 표정이 담겨 이들의 험난한 직장생활을 예감케 한다.
그중에서도 수술방에서 처음 만나 눈도장을 찍었던 오이영은 영혼이 모두 빠져나간 얼굴로 휴대폰을 물끄러미 응시해 불안감을 높인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오이영이 얄미운 펠로우 명은원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일감에 실성 일보 직전에 놓인 사회 초년생들의 직장생활 적응기는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2회에서 계속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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