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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진주콘, 김용빈 감동 Again!

박지혜 기자
2025-04-14 08:13:15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진주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2,13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 진주 공연이 총 3회 개최됐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전국에 트롯 열풍을 불러 일으킨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최종 TOP6가 출연했으며, 서울에 이어 개최된 두 번째 공연이다. TOP6는 양일간 총 26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했으며, 뜨거운 열정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개성 넘치는 TOP6(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을 소개하는 재치있는 VCR이 상영되고, 멤버들은 ‘사내와 ’둥지’를 연달아 부르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간드러지는 보이스와 귀여운 군무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힘찬 함성을 이끌어냈다.

‘미스터트롯3’의 감동을 되새겨주는 VCR과 함께 쟁쟁한 경쟁을 뚫고 최종 진을 차지한 김용빈의 개인 무대가 이어졌다. 화제의 곡 ‘애인’을 부른 그는 벅찬 소감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최종 선,미를 차지한 손빈아의 ‘가버린 사랑’, 천록담의 ‘님의 등불’을 비롯해 춘길의 ‘당신의 이름’, 추혁진의 ‘암연’, 최재명의 ‘너만을 사랑했다’까지.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개인 무대들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손빈아는 “진주는 제 고향인 하동하고 아주 가까운 곳이고 제가 20대 시절을 보낸 곳”이라며 “얼마 전 경북지역에 큰 산불이 나서 정말 마음을 많이 졸였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러 찾아와 주신 만큼 걱정, 근심 다 잊을 수 있도록 에너지를 드리겠다”라며 산불 피해 인접 지역인 진주 관객들을 향한 응원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방송 당시 출중한 실력과 훈훈한 케미스트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어벤저스’ 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의 ‘꿈속의 사랑’ 무대도 이어졌다. 4인의 멤버들은 신나는 댄스 퍼포먼스와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추혁진의 ‘정거장’, 춘길의 ‘수은등’ 무대 이후에는 청량한 분위기로 J팝을 완벽히 소화한 김용빈의 ‘푸른 산호초’, 손빈아, 최재명의 ‘빗속을 둘이서’ 듀엣까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무대들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콘서트에는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8위와 10위를 차지한 유지우, 남궁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유지우는 ‘정녕’을, 남궁진은 ‘당신꽃’을 선곡해 더욱 탄탄해진 실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어 ‘정말로’, ‘열정’, ‘찰랑찰랑’으로 구성된 TOP6 메들리가 펼쳐지고, 멤버들이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특별한 코너 ‘신청곡을 받습니다’가 진행됐다. 희로애락을 담아낸 팬들의 감동적인 사연으로 감수성을 자극했으며, 이정의 ‘날 울리지마’, 진미령의 ‘미운사랑’,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 이미자의 ‘노래는 나의 인생’, 안성훈의 ‘엄마꽃’, 안재욱의 ‘친구’ 등 여러 장르의 신청곡을 즉석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미션을 통해 탄생한 TOP6의 신곡 무대도 이어졌다. 김용빈의 ‘금수저’, 손빈아의 ‘땡큐’, 천록담의 ‘동해물과 백두산이’, 춘길의 ‘이리오너라’, 최재명의 ‘남자이니까’, 추혁진의 ‘칙칙폭폭’까지. 중독성 넘치는 가사와 멜로디로 관객석의 떼창을 유발하는 완벽한 개인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방송 중 멤버들의 베스트 무대로 손꼽히는 손빈아의 ‘수선화’, 최재명의 ‘연리지’, 천록담의 ‘제3한강교’, 손빈아, 추혁진, 남궁진의 ‘강원도 아리랑', ‘자기야’, ‘님과 함께’ 등의 무대가 연달아 진행되며, 지루할 틈 없이 꽉 찬 공연이 이어졌다.
‘미스터트롯3’ 진주콘, 김용빈 감동 Again! (사진: 밝은누리)

공연 말미에는 진 김용빈의 스페셜 무대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스터트롯3’에 출연했던 참가자이자 김용빈의 절친한 친구인 크리스영이 반주자로 참석해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으며, 김용빈은 그의 연주에 맞춰 ‘이별’과 ‘감사’를 열창하며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매료시켰다. 

편안한 콘서트 굿즈 의상으로 환복하며 마지막 무대임을 알린 TOP6 멤버들은 신나는 엔딩 메들리('돌리도', '보고싶다내사랑', '아파트)'를 부르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했다. 객석 이곳저곳을 누비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눈을 맞추는 등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한 공연이었는데, 반대로 저희가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얼마 전 경북지역에 발생한 큰 산불 때문에 정말 많은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으셨다고 들었다. 저희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는 노래가 아닐까 싶어서, 특별한 마지막 무대를 준비했다. 이 노래가 여러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달래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다정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마지막 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소개했다. 

감미로운 보이스에 진심을 담아 선보인 무대를 끝으로 무대 뒤로 퇴장한 멤버들은 관객들의 열렬한 앵콜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 위로 올랐다. 다 함께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희망을 담은 곡 ‘꿈’을 앵콜곡으로 열창하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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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1시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진들이 객석으로 직접 나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배웅하는 ‘하이바이’ 시간을 가지며, 공연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부산, 대구, 광주, 성남, 청주, 인천, 창원, 전주, 강릉, 대전, 수원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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