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무대의 웃음과 식탁의 맛, 김순조 대표의 두 얼굴

정윤지 기자
2026-08-12 1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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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진행으로 무대를 빛으로 밝히는 MC이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MC 김순조 대표는 기업 행사와 프랜차이즈 협회 관련 행사만 해도 1000회 이상을 진행하며, 재치 있는 멘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두가 웃고 즐거워하는 순간, 그리고 끝난 뒤 “다음에도 꼭 부탁한다”는 말이 돌아올 때, 그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무대에서 내려온 뒤, 김순조 대표는 잠실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바로 ‘남도보쌈짚’을 운영하며 정직한 맛과 따뜻한 정성을 전하는 외식업 대표이기도 하다.

보쌈을 누구보다 사랑해 시작한 이 식당은, 20년 이상 된 짚불로 훈연한 보쌈을 시그니처로 내세우며 남도의 깊은 맛을 전한다.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소스와 고기 숙성 비법, 그리고 홍어 요리까지 남도의 풍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순조 대표는 매일 새벽 직접 신선한 채소와 재료를 준비하며, 김치와 소스, 고기까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해 정직한 맛을 지켜낸다. 

손님들이 “집밥처럼 따뜻하다”, “맛과 서비스가 완벽하다”는 칭찬을 남길 때, 그는 또 다른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외식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을 때는 큰 위기였다. 그러나 그는 가맹점 단가를 올리지 않고 “덜 남더라도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하자”는 원칙으로 위기를 넘어섰다. 

그 결과 ‘남도보쌈짚’은 올해 안에 80호점 달성을 목표로 순항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200호점까지 확장을 꿈꾸고 있다.

김순조 대표에게 MC는 삶의 활력소이자 원동력이고, 음식점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비즈니스다. 무대와 식탁이라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그는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라는 같은 철학을 실천한다.

그의 목소리는 무대 위에서 관객을 웃게 하고, 그의 손길은 식탁 위에서 손님을 따뜻하게 한다. 앞으로도 김순조 대표의 두 얼굴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만족을 전하며 자신의 길을 이어갈 것이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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