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들국화에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 최구희(최동희)가 향년 67세에 별세했다.
최구희는 들국화에 합류하기 전부터 여러 밴드에서 활동하며 음악적 기반을 다졌다. 주찬권, 이환규와 함께 믿음소망사랑을 결성했고, 이후 양운박, 안윤재, 조순용과 괴짜들로 무대에 올랐다.
들국화와의 인연은 1985년 시작됐다. 당시 1집 녹음에 세션으로 참여했던 그는 이듬해 발표된 2집 ‘들국화 Ⅱ’부터 정식 멤버로 활동했다. 앨범 수록곡 ‘너랑 나랑’과 ‘조용한 마음’에서는 작사·작곡에도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들국화를 떠난 뒤에도 음악을 향한 활동은 이어졌다. ‘내 친구야’, ‘볼륨 원 - 산들바람’ 등을 발표하며 솔로 뮤지션으로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에는 ‘한라에서 백두까지’를 발표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을 추모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가수 양정원은 연합뉴스를 통해 최구희를 두고 “자유분방한 음악을 추구한 빼어난 기량의 뮤지션”이라며 “기타를 활용해 자연의 모든 소리를 손끝으로 구현한 최고의 연주자였다”고 회고했다. 또한 가야금과 거문고 등 국악기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던 음악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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