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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쓰레블 유족 "악의적인 댓글, 비난 자제 부탁"

송영원 기자
2026-11-06 14: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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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쓰레블 SNS



자전거 한 대로 세계 곳곳을 누비던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본명 조진우)이 볼리비아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진 가운데, 유족이 고인을 추모하며 마지막 입장을 전했다.

진쓰레블의 친형이라고 밝힌 A씨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저의 친동생이자 많은 분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진쓰레블이 대형 트럭과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모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동안 동생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유가족은 깊은 슬픔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볼리비아 현지 외교부와 대사관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 모두 일상을 멈추고 볼리비아로 출국했다"며 "귀국 과정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진우의 마지막 흔적들을 잘 챙겨 돌아온 뒤 국내에서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을 모시고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악의적인 댓글,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진쓰레블은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께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숨졌다.

볼리비아 현지 방송사 유니텔 등에 따르면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몇 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진쓰레블은 2020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자전거를 타고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등 다양한 지역을 누볐으며, 지난해부터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중남미를 자전거로 횡단하는 여정을 이어왔다.

세계 곳곳을 달리며 자신의 여행기를 전해온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구독자와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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