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수가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규성은 미국 이민을 앞둔 전날, 교수 재임용에 실패한 권세정(전지현 분)에게 체인스 바이오를 소개하기 위해 둥우리 빌딩을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감염 사태에 휘말리는 인물. 고수는 이민을 앞둔 순간까지 전 부인의 앞날을 걱정하며 일자리를 알선하는 한규성의 다정한 면모를 담담하게 그려냈다.
정의감은 위기 앞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좀비들이 쫓아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최현희(김신록 분)가 넘어지자 한규성은 권세정과 함께 곧장 그를 향해 달려갔다. 고수는 눈앞의 위험보다 사람을 먼저 보는 한규성의 반응을 빠르게 그려내며 그가 위험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물임을 각인시켰다.
특별출연임에도 고수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극중 한규성이 위기 앞에서 보여준 빠른 결단력과 생존자들의 안녕을 돕고자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정의 있는 모습은 고수가 그간 쌓아온 진정성 있는 이미지에서 더욱 설득력을 높였다.
한편, 고수가 특별 출연한 영화 ‘군체’는 지난 21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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