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에 오른 김혜옥, 저스틴 H.민, ‘나는보리’ 김진유 감독의 신작 ‘흐르는 여정’이 10월 개봉을 확정하고 첫 스틸을 공개했다.
‘흐르는 여정’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나는보리’의 김진유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영화다.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장편 데뷔작 ‘나는보리’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섬세한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김진유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죽음과 그 앞에서 다시 발견하는 삶의 의미, 서로의 곁을 내어주는 사람들의 관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또한 ‘흐르는 여정’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KBS독립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시선상을 수상했다. 제4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제25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도 잇따라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흐르는 여정’은 세대를 아우르는 김혜옥과 저스틴 H. 민의 신선한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오랜 시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김혜옥은 남편과 갑작스럽게 사별한 뒤 홀로 남겨진 ‘춘희’ 역을 맡아 이야기의 중심을 이끈다. 자신만의 여행을 준비하던 ‘춘희’가 새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며 계획을 조금씩 바꿔가는 시간을 김혜옥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김혜옥과 함께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애프터 양’ 등을 통해 전 세계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저스틴 H. 민은 독일에서 온 지휘자 ‘민준’ 역을 맡아 첫 한국 장편영화 주연에 나선다. ‘민준’은 어린 시절 독일로 입양돼 성장한 뒤 자신을 낳아준 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인물로, 이웃으로 이사 온 ‘춘희’의 피아노를 자신의 집에 두며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공개된 ‘흐르는 여정’ 스틸 2종은 서로 다른 세대와 삶의 배경을 가진 김혜옥과 저스틴 H. 민이 어떤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혜옥은 ‘춘희’를 따뜻하면서도 깊은 눈빛으로 표현했으며, 담담한 미소만으로도 인물이 지나온 시간을 짐작하게 한다. 저스틴 H. 민 역시 낯선 땅에서 자신의 뿌리와 마주하려는 ‘민준’의 고독과 섬세한 감정을 담아내 두 사람이 만들어갈 관계에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나는보리’ 김진유 감독과 김혜옥, 저스틴 H. 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흐르는 여정’은 오는 10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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