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앤 해서웨이와 미카엘라 코엘이 10년 만에 재회한 친구로 만나 팽팽한 심리전을 펼친다. A24의 신작 ‘마더 메리’가 두 배우의 연기 대결과 독특한 영상미를 담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마더 메리’는 컴백 무대를 앞둔 팝스타 마더 메리(앤 해서웨이)가 자신을 위한 드레스를 만들기 위해 오래전 절교한 친구이자 디자이너 샘(미카엘라 코엘)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팝 뮤직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데이빗 로워리 감독은 "뛰어난 두 배우와 훌륭한 대본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혀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더 메리’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요소는 정체불명의 초현실적 존재 '붉은 그것'이다. 강령회 도중 등장하는 이 존재는 두 인물의 억눌린 감정과 갈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컴퓨터그래픽(CG) 없이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워리 감독은 키네틱 아티스트 다니엘 워첼과 협업해 공기와 가벼운 천의 움직임만으로 끊임없이 형태가 변하는 존재를 구현했다.
감독은 이를 "진정한 형태를 찾으려 애쓰는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앤 해서웨이는 '카르마', 미카엘라 코엘은 '영원한 사랑의 힘'으로 각각 해석했다.
로워리 감독은 창작자로서 겪었던 고민을 바탕으로 마더 메리와 샘이라는 인물을 구상했다. 성공한 팝스타와 그늘에 가려진 디자이너의 관계를 통해 예술적 열망과 배신, 상업적 성공 사이의 갈등을 그려낸다.
한편, 앤 해서웨이와 미카엘라 코엘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더 메리’는 오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워터홀컴퍼니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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