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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7일 GV 개최

서정민 기자
2026-11-03 08: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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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가 제작 과정을 담은 스페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피에르 폴데스 감독이 국내 관객들과 온라인으로 만난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여섯 편을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상실과 불안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원작 소설을 시나리오로 각색하고 애니메이션으로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피에르 폴데스 감독이 직접 제작 방식을 설명하며 스케치와 대본, 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작업 자료를 공개했다.

특히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는 촬영 영상을 그대로 따라 그리는 로토스코핑 대신 배우들의 연기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제작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활용했다.

메이킹 영상에서는 촬영을 위해 제작한 세트와 원근감 표현을 위한 격자무늬 배경, 실제 배우들의 연기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캐릭터 작화와 3D 작업을 거쳐 애니메이션이 완성되는 과정도 소개된다.

오는 7일 오후 2시에는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영화 상영 후 피에르 폴데스 감독의 화상 GV가 진행된다. 씨네21 이자연 기자가 진행을 맡으며, 감독은 작품 제작 과정과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만남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최근 폴데스 감독은 파리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와 만나 차기작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GV에서도 관련 이야기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참석 관객에게는 스페셜 A3 포스터가 증정된다.

개봉 2주 차를 맞아 관객 이벤트도 이어진다. 4일부터 10일까지 CGV 서면·압구정·오리에서는 당일 관람 티켓을 인증한 관객에게 블루캣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한다.

6일 메가박스 코엑스와 7일 KT&G 상상마당 시네마의 지정 상영 회차에서는 블루캣 타투 스티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그냥 하루키 그 자체였다", "소설만큼이나 몽환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동진 평론가는 "마음의 균열에 파고든 환상이 그려나가는 오묘한 윤곽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애니메이션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해피송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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