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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런던 13만 관객 홀렸다

정혜진 기자
2026-07-09 1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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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런던 13만 관객 홀렸다 (제공: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이 영국 런던에서 또 한 번 K팝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약 7년 만에 완전체로 런던 무대에 오른 이들은 약 13만 관객과 호흡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과 7일 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LONDON’을 개최했다. 양일 공연에는 약 13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주관사 라이브네이션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19년 4월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 가운데 회당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방탄소년단은 런던을 찾을 때마다 굵직한 기록을 남겨왔다. 이들은 2019년 6월 한국 가수 최초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며 글로벌 공연사에 이름을 새겼다. 약 7년 만에 다시 런던을 찾은 이번 공연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신기록까지 세우며 월드클래스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공연 전부터 런던 현지의 열기도 뜨거웠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공식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조명하며 이들을 ‘Pop Royalty’로 소개했다. 토트넘 홋스퍼 공식 한국어 계정 역시 공연을 앞두고 경기장에 정규 5집 ‘아리랑’ 타이틀곡 ‘SWIM’이 울려 퍼지는 영상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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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런던 13만 관객 홀렸다 (제공: 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이틀 동안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아리랑’의 수록곡 ‘Hooligan’으로 포문을 열고 ‘NORMAL’, ‘Body to Body’ 등 신곡은 물론 ‘IDOL’, ‘불타오르네 (FIRE)’ 등 글로벌 히트곡까지 연달아 펼쳐 장내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들은 “7년 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간다. 여러분들의 열정 덕분에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전 공연의 기억도 많이 떠올랐고 ‘런던이 이렇게 뜨거운 도시였구나’ 또 한 번 놀라게 됐다”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건넸다.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롤링스톤 UK(Rolling Stone UK)와 가디언(The Guardian)은 공연에 나란히 별점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롤링스톤 UK는 이번 콘서트를 대관식에 비유하며 “방탄소년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의 왕좌를 되찾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오랜 시간 이들의 무대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마스터클래스 같은 공연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가디언은 이번 무대를 영화에 빗대며 불꽃과 다채로운 연출이 어우러진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거운 스펙터클”이라고 칭찬했다. 매체는 “방탄소년단이 가진 힘은 강력하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대표 일간지 더 타임스(The Times)는 공연에 별점 4점을 부여했고 대형 스타디움 쇼로 풍성한 볼거리와 에너지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규모 퍼포먼스와 특수효과, 스타디움 전체를 활용한 연출 등을 언급했고 음악에 대해서는 “강렬함과 중독성을 동시에 갖췄다”라고 말했다. “‘MIC Drop’과 ‘FYA’ 무대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스타디움을 뒤흔드는 듯했다”라며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NME는 한국 전통 음악과 건축, 춤을 공연 전반에 녹인 한국적 정체성에 주목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1~12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na)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 가수 최초로 이 공연장에 입성해 또 하나의 기록을 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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