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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목줄견 복순이 구출 대작전

정윤지 기자
2026-01-10 1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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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동물농장' (제공: SBS)

복순아~! 복순아~!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는 아저씨의 목소리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울려 퍼진다. 최근 아저씨의 애달픈 부름에 큰 소리 한 번 낸 적 없다는 39년차 부부 사이에 냉기가 흐르고 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아저씨 탓에 아주머니는 불만이 가득하다. 아저씨는 매일같이 누구를 만나러 가는 걸까? 아저씨가 복순이를 부르자 어김없이 저 멀리서 꼬리를 흔들며 한 녀석이 달려온다.

그런데 다가온 복순이의 목 상태가 심상치 않다. 목 아래가 새까맣게 피로 물들어 있다. 6개월 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멀쩡했지만 두 달 전부터 목줄이 조이면서 지금의 상태가 됐다는데. 

이런 녀석이 신경 쓰여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고 지금의 애틋한 사이가 됐다는 아저씨와 복순이. 모르는 사람이 보면 반려견이라 착각할 정도로 매일같이 꿀이 뚝뚝 떨어지는 데이트를 한다.

둘만의 달콤한 산책이 끝나고 아저씨를 따라 같이 집에 들어가는가 싶더니 복순이는 문 앞에서 꿈쩍을 하지 않는다. 마당으로 들어만 와도 목줄을 풀어줄 수 있을 텐데, 여러 번의 구조 실패로 복순이는 대문 안으로는 한 걸음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복순이의 몸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는 아저씨. 배가 불룩해진 게 아무래도 임신을 한 것 같다는데. 날이 갈수록 경계심이 심해지는 복순이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을까?

39년차 부부 사이에 본의 아니게 끼어들게 된 복순이는 안전하게 구조되어 아저씨의 품으로 갈 수 있을까? 아저씨와 복순이의 애틋한 사연이 11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SBS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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