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계약 결혼 파문과 함께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운명을 그리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8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9회에서는 성희주(아이유 분)와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혼전 계약서가 세상에 드러나며 왕실과 정계가 한순간에 요동치는 모습이 펼쳐졌다. 계약 결혼 사실이 알려진 뒤 두 사람은 국민을 속였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성희주가 과거 쓰러졌던 사건까지 자작극 의혹에 휘말리며 사방에서 압박을 받았다.

왕실 안팎의 시선도 차가워졌다. 대비 윤이랑(공승연 분)은 종친부를 소집해 강도 높은 경고를 던졌고, 총리 민정우(노상현 분)는 이안대군에게 섭정직 종료를 요구하며 거리를 뒀다. 부원군 윤성원(조재윤 분)까지 왕 이윤(김은호 분)을 몰아세우면서 이안대군은 점점 궁지로 내몰렸다.

혼란의 중심에 선 이안대군은 자신의 처지보다 성희주를 먼저 걱정했다. 이안대군은 명예가 성희주를 다치게 할까 두렵다며 속내를 드러냈고, 성희주는 그런 진심 앞에서 더 깊은 괴로움에 빠졌다. 성희주는 민정우를 찾아가 이안대군을 많이 좋아한다고 털어놓았고, 아버지 성현국(조승연 분) 앞에서는 무릎까지 꿇은 채 도움을 청했다. 감정을 숨기지 못한 성희주의 고백은 계약으로 시작된 관계가 이미 진심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성희주는 가장 아픈 선택으로 이안대군을 지키려 했다. 방송 말미 성희주는 이안대군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이혼을 말했고, 환하게 웃으며 성희주를 맞이하던 이안대군은 뜻밖의 통보 앞에서 충격에 휩싸였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현실의 벽은 더 높아졌고,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갈림길에 섰다.

방송 직후 공개된 '21세기 대군부인' 10회 예고편에서는 더욱 냉각된 기류가 감지됐다. 성희주는 다 잃은 자가 자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안대군은 믿지 못한 것이냐며 차갑게 돌아섰다. 다만 예고편 말미 성희주가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이안대군을 끌어안는 장면이 담기며 파국 속 반전 가능성도 남겼다. 여기에 대비가 숨겨둔 아이를 궁으로 데려오겠다고 밝히며 또 다른 파란까지 예고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21세기 대군부인' 10회 방송시간은 9일 밤 9시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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