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는 오랫동안 심판의 판정 위에 의존해 왔다. 그 과정 속에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마라도나 선수의 ‘신의 손’ 사건이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양태영 선수의 오심 논란처럼, 인간의 눈은 때론 스포츠 역사에 큰 논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오심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는 이제 다양한 데이터와 시각 자료로 경기를 설명하는 새로운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는 진행자 궤도와 함께 한국체육대학교 윤지운 주임교수,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 김필수 원장이 지식텔러로 출연해 스포츠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과 산업 변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이야기한다.
방송은 최근 화제를 모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사례로 문을 연다.
궤도는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장면을 언급하며, 스포츠 중계가 단순히 명장면을 다시 보여주는 것을 넘어 도약의 궤적과 공중 기술의 정교함, 착지 안정성까지 데이터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판정 역시 객관적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고, 현장에서도 결과를 보다 신뢰하고 수용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인다.
과거 팬들이 심판의 판정에 수동적으로 반응하던 관람객이었다면, 이제는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비교·해석하여 공유하는 능동적인 참여자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송 말미에는 “미래의 스포츠 심판에게 꼭 필요한 단 하나의 능력”에 대한 질문도 던져진다. ‘초정밀 AI 판독 능력’과 ‘경기의 흐름을 읽는 인간적인 감각’ 가운데 두 전문가 모두 인간적인 감각을 선택했다.
윤지운 교수는 중요한 것은 발전한 기술을 잘 활용하는 것이며, 공정성과 예외 상황을 판단하는 데에는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김필수 원장 역시 기술이 계산하지 못하는 현장의 변수를 통제하는 인간적인 감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편 AI가 스포츠의 판정과 중계, 산업 구조, 팬 문화까지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볼 ‘AI토피아’ 77회는 오늘 밤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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