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윤지가 드라마 ‘원더풀스’에서 빌런으로 변신한다.
특히 최윤지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가족을 향한 뒤틀린 애정 사이에서 요동치는 심리적 균열을 날카롭게 포착했고, 상대를 흔드는 서늘한 호흡으로 장르물에 특화된 면모를 보였다.
극 후반부 최윤지의 연기적 활약은 정점에 달했다. 흔들리는 내면에 이어 차가운 분노로 치달은 호란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것.
상대의 트라우마를 파고드는 환각 능력으로 주요 인물들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아넣는 등 매 장면을 압도하는 최윤지의 묵직한 존재감이 돋보였다. 복잡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소화해 낸 최윤지는 인물의 깊은 내면까지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최윤지의 모습은 전작 ‘첫, 사랑을 위하여’ 속 강단 있고 따뜻했던 이효리와는 확연히 다른 결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작과 달리, ‘원더풀스’에서는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와 독특한 인물 설정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비주얼로 캐릭터의 다면적인 개성을 완벽히 표현한다.
이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이채령 역으로 분해 극의 반전을 선사하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첫, 사랑을 위하여’를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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