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가이드3’ 김대호가 합류 첫날부터 예측 불가한 활약으로 웃음을 안겼다. 에티오피아 현지 문화에 거침없이 뛰어든 그는 ‘자연인’다운 적응력으로 여행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는 김대호가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과 합류하며 사형제 완전체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네 사람은 문명과 가장 멀리 떨어져 살아가는 부족 중 하나로 꼽히는 카로 부족 마을을 찾아 현지인들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김대호의 수난은 곧바로 시작됐다.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부족에게 줄 선물로 준비한 염소 ‘염순이’와 가까워지려 몸을 낮추고 다가갔지만, 염순이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결국 김대호는 염순이가 소변을 본 자리를 손으로 짚는 뜻밖의 굴욕을 당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대호는 자신을 데려다준 현지 가이드 마이크를 형제들에게 소개했고, 이들은 함께 에티오피아 대표 음식 인제라를 맛봤다. 마이크는 현지 문화대로 직접 인제라에 유기농 야채를 한가득 넣어 멤버들이게 먹여줬다. 모든 음식을 다 잘 먹는 김대호조차 어마어마한 양에 “깜짝 놀랐다. 내가 이래서 죽겠구나 했다. 손을 목구멍까지 넣더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점점 부드러운 인제라 맛에 적응해 무사히 먹방을 마쳤다.
이후 사형제는 에티오피아 남부 오모 계곡으로 향했다. 이들이 찾아간 카로 부족은 강변 절벽 지대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부족으로, 험준한 지형 탓에 접근 자체가 쉽지 않아 여행객들이 가장 만나기 어려운 부족으로 꼽힌다. 문명과 닿지 않은 부족의 삶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길을 나섰지만, 여정은 예상보다 훨씬 험난했다.
전날 내린 폭우로 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차량이 진흙에 빠지면서 이동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사형제와 제작진은 직접 돌을 나르며 무너진 길을 복구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여행 때는 핀잔을 들었던 김대호의 애착 아이템 목장갑이 빛을 발했다. 박명수는 “이번 여행에서 제일 잘한 일”이라며 감탄했고, 현지 드라이버들까지 목장갑을 탐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우여곡절 끝에 카로 부족 마을에 도착한 사형제는 부족장의 집에서 전통 커피 문화를 체험하고 축복을 받는 등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이어 상의를 벗고 부족을 상징하는 바디페인팅에 도전하며 어느새 카로 부족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나뉘어 부족 마을을 둘러봤고, 물을 좋아하는 김대호는 홀로 강가를 찾았다. 그는 “카로는 강변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강이라는 게 이 사람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부족민들과 함께 통나무배를 타고 재래식 낚시에 도전했다.
무엇보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김대호의 거침없는 호기심이었다. 부족민들이 강물을 그대로 떠 마시는 모습을 보더니 자신도 망설임 없이 두 손으로 강물을 떠 마신 것. 이를 본 전소민은 “저걸 왜 먹어?”라며 경악했고, 박명수는 흙빛 강물을 빗대어 “밀크커피인 줄 알고 마신 거 아니야?”라고 농담을 던졌다. 하지만 김대호는 “흙맛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깨끗한 물맛이었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사형제는 카로 부족의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이들의 문화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낯선 문화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현지인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특히 김대호는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 정신과 순수한 호기심으로 에티오피아를 온몸으로 즐기며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카로 부족 마을을 급히 빠져나오는 사형제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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