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전노민을 둘러싼 한고은과 임지은의 숨 막히는 삼자대면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민기는 세리와 영주를 한 호텔방으로 불러내 자신의 췌장암 진단서를 보여주며 시한부 사실을 폭탄 고백했다. 이어 “너희 둘 때문에 속이 썩어 문드러졌다. 네 수명 10년 내놔”라며 30년 동안 쌓아온 원망과 후회를 한꺼번에 터뜨리는 절규를 쏟아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도파민을 안겼다.
그 충격에 그대로 얼어붙은 세리와 영주의 모습은 소름 돋는 엔딩을 장식하며 4회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된 민기와 그의 곁에서 함께 포착된 세리와 영주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환자복을 입은 민기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세리와 영주는 여전히 서로를 향해 바짝 날이 선 눈빛을 쏘아 보내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30년 전 불륜이라는 잔혹한 악연으로 묶인 두 사람의 뿌리 깊은 증오와 원망, 그리고 경계심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 스치고 있어, 이들이 만들어내는 텐션이 보는 이들까지 숨을 멎게 만든다.
죽음을 코앞에 둔 시한부 환자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자신 때문에 으르렁거리는 세리와 영주를 보며, 과연 민기가 이들에게 진심으로 바라는 마지막 구원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제작진은 “민기의 충격적인 시한부 선언은 세리와 영주, 그리고 이들의 자녀들에게까지 걷잡을 수 없는 파란의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오랜 세월 서로를 원망하며 살아온 세리와 영주가 민기의 시한부를 계기로 조금씩 변화를 맞게 될지, 아니면 더욱 거센 갈등 속으로 빠져들게 될지 이들의 악연에 몰고올 파장과 요동치는 관계 변화를 주목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가족관계증명서’ 4회는 오늘(9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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