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의 충격적인 실체와 여러 여성을 속인 연하남의 사연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왁스는 연하남의 플러팅에 솔직한 반응을 보이며 몰입감을 더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 24시’에서는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과 갓난딸을 두고 잠적한 한국인 남성의 행적이 공개됐다.
조사 과정에서 남성의 어머니는 아들이 한국에 아내와 자녀를 둔 유부남이었다고 주장했고, 의뢰인은 당시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반박했다. 이후 탐정단은 제보자를 통해 해당 남성이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다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고 베트남으로 도주했으며, 현지에서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거액의 피해를 낸 뒤 국내로 송환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6년 만에 구치소에서 남성과 마주한 의뢰인은 냉담한 태도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탐정단은 "모녀를 방치한 데 대한 죄의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출연진도 예상 밖 전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건 수첩’에서는 12살 연하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40대 여의사의 사연이 소개됐다. 의뢰인은 일본 여행에서 만난 남성을 한국으로 데려와 주거와 생활비, 학원비까지 지원했지만, 조사 결과 남성은 승무원을 그만둔 채 여러 명의 재력가 연상 여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그는 연상 여성들에게 받은 돈으로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했고, 의뢰인이 마련해준 오피스텔 보증금까지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풍은 "제비가 천직"이라고 꼬집었고, 유인나는 "분노를 넘어 비참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가수 왁스는 연하남의 행동을 보며 "작정하고 유혹하면 흔들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실이 드러난 뒤에는 "시간이 지나야 본모습이 보이는 만큼 정신을 차려야겠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탐정들의 조사 과정을 재구성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는 생활밀착형 실화 프로그램이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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