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 파이터즈가 대학야구 명문 동국대를 제압하며 SBS Plus 생중계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는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가구 최고 시청률 0.8%(닐슨코리아, 유료방송,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개인 최고 시청자 수는 17만8570명으로 집계되며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경기는 인순이의 애국가와 배우 경수진의 시구로 막을 올렸다. 경수진의 시구에서는 오승환이 시타로 깜짝 등장해, 시그니처 세리머니까지 함께 선보이며 고척돔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중계는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이 맡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선발 이대은은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낸 데 이어, 동국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흐름을 가져왔다.

4회말에도 불꽃 파이터즈의 맹공이 이어졌다. 박재욱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불꽃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수현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김재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3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대은은 이후에도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4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병살타와 삼진으로 넘긴 데 이어, 6회에도 선두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동국대는 7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살려 김현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불꽃 파이터즈는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았고, 포수 박재욱이 2루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를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추격 흐름을 끊었다.

불꽃 파이터즈는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8회에는 유희관이 등판해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동국대 타선을 봉쇄했고, 9회에는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을 잡아내는 등 침착한 투구를 펼쳤다. 마지막 순간 비디오 판독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3대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MVP는 7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선발 이대은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의 인터뷰에 나선 이대은은 “오늘 90개 넘게 던졌는데, 언제 이렇게 던졌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며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는데 야수들이 너무 잘 도와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역 때는 구속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지금은 제구 위주로 던지고 있다. 은퇴 후 자연스럽게 그렇게 바뀌었다”며 “지금의 마인드와 제구로 다시 몸을 만든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싯돌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는 SBS Plus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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