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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대호, 20kg 감량 비결 공개

서정민 기자
2026-09-24 07: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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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대호가 ‘라디오스타’에서 부산 사투리 논쟁부터 2500만원이 넘는 모교 후배 회식비, 20kg 감량 비결까지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선우용여, 이대호, 영탁, 김규원이 출연한 추석 특집 ‘몰라 몰라 몰라 추석에 웃긴 얘기만 해~’로 꾸며졌다.

이날 이대호는 개그맨 양상국의 사투리를 지적했다가 뜻밖의 반응을 얻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하하, 양상국, 박영진과 유튜브 촬영을 했는데 부산에서 안 사신 분들이 자꾸 부산 사투리를 쓰니까 웃기더라”며 “특히 하하 형은 아예 부산 말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국이는 김해 할머니들이 쓰는 사투리다. 부산 사람들은 못 알아듣는다”며 “‘짜배이’라는 말을 자꾸 하는데 부산에서는 잘 안 쓰고 ‘짜가리’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양상국이 자신에게 “마! 좀 치나”라고 했던 상황도 떠올렸다. 이대호는 “부산에서는 ‘마!’ 하는 순간 그냥 죽자는 것”이라며 “선배한테 ‘마!’ 하는 건 선후배 떼고 한판 붙자는 의미다. 그래서 장난으로 ‘마 죽고 싶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부산에서 자신의 높은 인지도를 실감한 일화도 공개했다. 이대호는 하하가 장난으로 자신의 등을 때리자 주변 시민들이 “우리 대호 왜 때리냐”며 나선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식당에서는 자신이 도착하기 전 다른 손님이 식사비를 대신 계산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부산 식당 곳곳에 걸린 자신의 사인에 대해서는 “제가 안 가본 식당에도 사인이 있다. 다른 분들이 제 사인을 받아서 걸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실제로 맛있다고 인정한 식당에는 사인과 함께 ‘맛 짱’이나 하트 표시를 남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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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모교 경남고 후배들을 위한 ‘통 큰 회식’도 화제가 됐다. 이대호는 지난해 모교를 찾았다가 후배들에게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 식사를 사주겠다고 약속했고, 실제 우승하자 약 50명을 한우집으로 데려가 1280만원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다시 우승하면 한 번 더 사겠다고 약속했는데 후배들이 또 우승했다. 이대호는 “한우를 사줬는데 돼지고기를 사줄 수는 없어서 대게집에 갔다”며 129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두 차례 회식에 쓴 금액만 2500만원이 넘는다.

그는 후배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 역시 어린 시절 선배들에게 밥을 얻어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후배들이 성장한 뒤 다시 후배들에게 식사를 사주는 문화를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도 전했다.

20kg을 감량한 근황도 밝혔다. 은퇴 후 먹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체중이 약 140kg까지 늘었다는 이대호는 “힘들어서 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동백섬에서 꾸준히 뛰고 간헐적 단식과 1일 1식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의 도움을 받은 경험도 언급했다. 다만 이대호는 체중 감량 후 유지를 위해 사용해봤지만 큰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며 “제일 좋은 건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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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던 중학생 딸이 최근 “지는 게 싫다”며 삼성 라이온즈 팬으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이대호는 딸이 현재 키 170cm까지 자랐다며 “어릴 때는 나를 너무 닮았는데 최근에는 아내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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