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세혁이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에서 시점과 영혼의 상태에 따라 섬세하게 달라지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본래의 윤하루일 때와 윤하나(김지연 분)의 영혼이 들어왔을 때의 차이를 세밀한 감정선으로 나눠 보여줬다. 장세혁은 정우재(박서함 분)의 죽음을 맞닥뜨린 윤하루 본연의 상태에서는 유도 선수 특유의 당찬 성격으로 감정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비극을 마주한 순간에는 침착한 눈빛과 단단한 대사 전달로 슬픔을 누르며 상대를 살리기 위한 결심을 나타냈다.
반면 과거의 윤하나로 변했을 때의 감정선은 한층 다각도로 펼쳐졌다. 정우재의 죽음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슬픔을 바탕에 두면서도, 과거 시점에서 그를 다시 마주했을 때는 그 시절 특유의 풋풋한 설렘과 엉뚱함을 오가는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냈다. 장세혁은 절절함과 풋풋함이 공존하는 인물의 스펙트럼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액션 장면에서도 영혼의 주체에 따라 신체 표현을 달리하며 캐릭터를 구체화했다. 국가대표 유도 선수 윤하루일 때는 피지컬을 기반으로 고난도 유도 기술과 추격전 동작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생동감을 살렸다. 몸이 기억하는 유도 기술과 반응 속도로 스포츠 선수의 역동적인 몸짓을 표현했다.
이처럼 장세혁은 상황과 영혼 주체에 맞춰 달라지는 연기 결을 통해 입체적인 인물의 면모를 증명하고 있다. 상황마다 달라지는 차별화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그가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장세혁이 출연하는 ‘너에게 다이브’는 오는 10일 디즈니+와 밤 10시 40분 채널A를 통해 공개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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