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2주 동안 피해자인 척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남성의 범행이 공개된다. 교제 폭력에서 시작해 살인과 시신 암매장으로 이어진 사건의 전말이 조명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26세 여성의 실종 사건을 다룬다. 가족들이 갑자기 연락이 끊긴 딸을 찾아 나서면서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을 추적한다.
그러나 김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회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퇴사에 따른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까지 받자 직접 행방을 찾아 나섰다.
실종 전 김 씨가 남자친구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고 얼굴에 심한 멍이 들 정도였으며, 정상적인 출근을 걱정해야 할 만큼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밝혀진 사건의 진상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남자친구 이 씨는 보증금 문제로 다투던 중 김 씨에게 이별을 통보받자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범행 이후에도 약 2주간 시신을 집에 둔 채 생활했다. 그동안 김 씨의 휴대전화로 회사에 퇴사 의사를 전달하고 가족들에게도 직접 문자를 보내는 등 피해자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 씨는 이후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낸 뒤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제 폭력과 살인, 시신 암매장으로 이어진 ‘여자친구 암매장 사건’의 전말은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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