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허준석이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환자를 향한 따뜻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김성진은 계수정의 요청에 오상범(하성광 분) 환자의 46년 전 사고 당시를 재연했다. 무엇보다 연극적인 톤으로 운을 뗀 김성진은 컨퍼런스 룸을 어느 순간 과거 현장으로 만들어 당사자가 기억을 떠올릴 수 있게 도왔다.
뿐만 아니라 계수정에게 곰인형을 처치해달라 부탁한 김성진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소아 환자를 달래며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간 것은 물론 아이와 함께 곰인형 봉합을 지켜보는 김성진에게서는 인간적인 면모까지 느껴졌다.
그런가 하면 김성진은 파업으로 인해 응급실이 중단된 상황에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남몰래 울음을 삼킨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환자들 걱정에 소리치고 홀로 눈물을 삼키며 의지를 다진 모습이 드러난 것.
이처럼 허준석은 자기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 김성진의 다채로운 면모를 유려하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도왔다. 불의에 맞설 땐 그 누구보다 냉정하게 보이지만, 환자를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진지하게 움직이는 인물의 특성을 각기 다른 온도로 구현했다.
한편,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에 만나볼 수 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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