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수다3’가 1987년 발생한 모자 살인사건의 전말을 추적한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성우 김선혜도 출연해 자신만의 추리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혜는 오랜 시간 코난의 목소리를 연기하면서 겪은 특별한 일화를 전한다. 그는 “집중하거나 화가 났을 때 갑자기 코난 목소리로 말하게 돼서 가족들이 놀란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코난이 사건 해결 전문가인 만큼 대본의 첫 장만 봐도 범인을 알아챌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한다.
이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사건이 발생한 1987년 당시의 신문을 준비한다. 신문에는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돼 잔치까지 벌인 동네의 이야기가 실려 있었고, 그 인근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소개된다.
사건은 작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네 가족, 총 12명이 거주하던 집에서 시작된다. 당시 주인집 아내는 셋방에 살던 아기 엄마가 숨진 것 같다며 신고했다. 전기 검침을 위해 주민들이 모두 나와야 했지만 아기 엄마만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현장에는 TV와 전축, 스탠드가 켜져 있었으며 장롱 서랍 등이 열려 있어 누군가 집 안을 뒤진 흔적이 남아 있었다.

부부는 결혼 후 어렵게 첫 아이를 얻었으며, 알뜰하게 돈을 모아 4개월 뒤 적금 만기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한다. 남편이 집 안에서 사라진 물건을 확인한 결과 약 380만 원 상당의 장신구와 고장 난 카메라, 여성용 손목시계 등이 없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보기에는 의문스러운 점이 있었다. 인근에 고급 주택이 많았음에도 범인이 오래된 한옥의 작은 셋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 형사들은 함께 거주하던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에 나섰고, 새벽 3시까지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진행했지만 특별히 수상한 인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범인의 정체가 오리무중에 빠진 가운데 김선혜는 “20년 넘게 밀실 살인사건, 불가능한 범죄에 대해 녹음해 온 코난의 성우로서 분석해 본다”며 자신만의 추리를 펼친다. 과연 평범한 셋방에서 모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지, 사건의 전말은 ‘형수다3’에서 공개된다.
한편 ‘형수다3’는 매주 금요일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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